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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석 소방위 순직 | 옥조근정훈장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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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19528 2026. 10. 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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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7
김진석 소방위 순직 | 옥조근정훈장 추서

김진석 소방위 순직 | 옥조근정훈장 추서

- 김진석 소방위 순직

 

김진석 소방위 순직

경기 부천시 공장 화재 현장에서 불길과 싸우다 중상을 입은 김진석 소방장이 끝내 순직했다. 고인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목숨을 잃었으며, 소방당국은 고인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소방위로 1계급 특별승진을 추서하고 훈장 추서와 국립현충원 안장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를 경기도청장으로 거행하기로 했으며, 영결식은 19일 엄수될 예정이다.

 

부천 공장 화재 진압 중 사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부천소방서 오정119안전센터 소속 김진석 소방장은 17일 오전 0시 50분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순직했다. 향년 44세다. 김 소방장은 앞서 16일 오전 부천시 오정구 내동에 있는 금속부품 도장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불은 공장 내부에서 발생해 빠르게 확산했고, 진화 작업을 벌이던 김 소방장은 건물 내부에 고립됐다.

 

이후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구조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던 중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당시 화재 현장에서는 김 소방장을 포함해 소방공무원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공장 관계자 2명도 화상과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대응 단계를 높여 진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불은 신고 접수 약 2시간 28분 만인 오전 11시 6분께 완전히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진석 소방위 1계급 특진·옥조근정훈장 추서 추진

소방청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화재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김 소방장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소방장 계급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별승진을 추서했다. 아울러 고인의 희생과 공적에 걸맞은 예우를 위해 옥조근정훈장 추서와 국립현충원 안장도 추진한다. 재난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소방공무원의 희생을 국가 차원에서 기리고 예우하겠다는 취지다.

 

김 소방장은 2014년 소방사로 임용돼 소방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2024년 7월부터 부천소방서 오정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며 화재 진압과 구조 업무 등을 수행했다. 올해 1월에는 부천시 원종동의 다세대주택 화재 진압에 기여한 공로로 모범 소방공무원상을 받았다. 

 

현장에서 맡은 임무를 수행하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힘써온 소방관이었다. 고인은 배우자와 6세 딸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을 남겨둔 채 화재 현장에서 순직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청장으로 장례

경기도는 김 소방위의 장례를 경기도청장으로 거행하기로 했다.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19일 엄수될 예정이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17일 오후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계획이다. 정부와 소방당국은 고인의 마지막 길에 예우를 다하고 유가족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순직 소방관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소방대원의 안전을 국가가 지켜야 할 책무라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애도를 전하며 소방관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점검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번 사고는 화재 진압 현장에서 소방대원의 안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과제를 다시 드러냈다. 특히 공장 화재는 내부 설비와 물질의 특성을 파악하기 어렵고 유독가스와 급격한 연소 확대 등 다양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위험 정보 공유와 현장 지휘체계가 중요하다.

 

추미애 경기도 소방재정 ‘빨대’ 발언 논란과 민주당 사과

김진석 소방위의 순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관련 발언도 다시 주목받았다. 추 지사는 앞서 지난 13일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을 언급하며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지방재정의 부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표현이지만,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의 업무와 희생을 재정 지출의 부담에 빗댄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소방 예산은 단순한 행정 지출을 넘어 소방 인력의 확보와 안전장비 보강, 화재 진압 및 구조 활동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쓰인다. 

 

특히 공장 화재처럼 불길이 급격히 번지고 유독가스와 건물 내부 위험이 존재하는 현장에서는 충분한 인력과 장비, 안전 대응 체계가 대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 김 소방위가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상황에서 해당 발언은 소방 재정의 의미와 현장 안전을 위한 공공 지원의 책임을 함께 돌아보게 하는 쟁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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