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 나이 프로필 | 김성령 남편 이혼 아들 동생
- 김성령 나이 프로필





김성령은 1988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얼굴을 알린 뒤 30년 넘게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지켜온 배우다.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연극영화과를 마쳤고, 168cm의 신장과 또렷한 이목구비로 대회 무대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미모 관리법과 함께 두 아들을 키우며 겪은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았고, 2026년에는 연극 무대에까지 발을 넓히며 활동 반경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김성령의 연예계 인생은 1988년 제32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시작됐다. 이화여대 연극영화과에 재학하던 스물한 살의 김성령은 그해 본선 무대에서 '진'에 선발되며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1988년은 서울올림픽이 열린 해였던 만큼 미스코리아 진이라는 타이틀이 받은 사회적 관심도 남달랐다. 단정한 분위기와 또렷한 이목구비, 그리고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던 배경이 맞물리면서 지성과 외모를 함께 갖춘 미인상으로 회자됐다.
미스코리아 진 선발 이후 김성령은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도 한국 대표로 출전해 국제 무대를 경험했다. 국내 대회에서 끝나지 않고 해외 무대까지 밟으면서 활동 반경이 자연스럽게 넓어졌고, 방송과 광고 섭외가 잇따랐다. 1980년대 후반의 미스코리아 진은 단순한 미인 선발의 수상자에 머물지 않고 광고와 방송으로 이어지는 입구 역할을 했는데, 김성령 역시 그 흐름을 타고 대중 앞에 서는 기회를 빠르게 늘려갔다.



결국 미스코리아 진 수상은 김성령 인생의 방향을 결정지은 전환점이 됐다. 연극영화과에서 쌓은 기본기 위에 대회를 통해 얻은 인지도가 더해지면서, 모델이나 리포터가 아닌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는 발판이 마련됐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김성령을 소개할 때 '1988 미스코리아 진'이라는 수식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그 타이틀이 단발성 수상이 아니라 배우 김성령의 출발점이었기 때문이다.



김성령의 작품 활동은 미스코리아 이후 자연스럽게 연기자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며 본격화됐다. 데뷔 초기에는 단정하고 청순한 이미지의 배역을 주로 맡았지만, 경력이 쌓이면서 역할의 폭이 크게 달라졌다. 강단 있는 어머니, 권력을 쥔 여성,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상류층 인물까지 결이 다른 캐릭터를 번갈아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드라마에서 김성령은 '야왕', '여왕의 꽃', '당신은 너무합니다' 등에서 극의 중심을 잡는 중년 배역으로 존재감을 쌓았다. 단순한 조연에 머무르지 않고 이야기의 긴장을 끌고 가는 인물을 맡으며 중견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연기 활동과 별개로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미스코리아 진 선발 당시의 비하인드와 생애 첫 헌팅에 얽힌 일화, 두 아들을 키우며 겪은 솔직한 고민까지 풀어놓으며 배우로서의 모습과 생활인의 얼굴을 함께 보여주기도 했다.



김성령은 2026년 들어 연극 무대에까지 활동을 넓혔다. 10월 1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 연극 '유리동물원'에서 어머니 아만다 역을 맡았고, 아들 톰 역은 배우 장승조가 연기한다. 신유청 연출이 올린 이번 공연은 193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고전을 2026년 한국 관객 앞에 다시 꺼내놓은 작품이다.


김성령의 남편 이기수는 1964년생 사업가다. 연세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한 부산 출신으로, 과거 부산의 한 백화점 안에 있던 아이스링크장을 운영했고 지금도 여러 사업체를 통해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외식사업가로 유명한 백종원과 연세대 동기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연예계 밖에서 자기 사업을 꾸려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배우 김성령과는 다른 영역에 서 있는 배우자다.
두 사람의 인연은 김성령이 미스코리아로 활동하던 시절 부산에서 시작됐다. 수영장을 이용하던 김성령이 이기수에게 도움을 받은 일을 계기로 가까워졌고,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김성령은 자상하고 믿음직한 성격에 마음이 기울어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화려한 연예계 안에서 상대를 만난 것이 아니라 일상의 한 장면에서 인연이 닿았다는 점이 두 사람의 만남을 설명하는 대목이다. 두 사람은 1996년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김성령과 이기수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김성령은 방송에서 두 아들을 키우며 느낀 현실적인 고민을 자주 꺼내놓는데, '라디오스타'에서도 중년 엄마로서 아들들을 바라보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아 공감을 샀다. 미인대회 출신 배우이자 사업가의 아내라는 배경과 달리, 아들 문제 앞에서는 여느 부모와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꾸밈없는 가정의 풍경을 전했다. 결혼 이후로도 배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일과 가정을 병행해 왔다.


김성령의 여동생 김성경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다. 1993년 SBS 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얼굴을 알렸다. 홍익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고, 이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뉴미디어저널리즘 석사 과정을 수료하며 전문성을 더했다. 언니가 배우로, 동생이 아나운서로 각자 방송 영역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두 사람은 자매 방송인으로도 자주 언급돼 왔다.
김성경은 2002년 프리랜서로 전향한 뒤 활동 영역을 예능과 시사 프로그램으로 넓혔다. 아나운서 시절의 단정한 진행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포맷의 방송을 소화하며 방송인으로서의 색을 넓혀갔다. 정보 전달 중심의 뉴스와 교양에서 쌓은 경력이 토대가 됐고, 프리랜서 전향 이후에는 출연의 폭이 한층 자유로워졌다. 언니 김성령과 마찬가지로 긴 시간 방송 현장을 지켜온 인물이라는 점이 김성경의 이력을 설명한다.



김성경은 한 차례 이혼을 겪은 뒤 아들 하나를 홀로 키웠고, 2021년 자산가 이성욱과 재혼했다. 가정사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오갔지만 방송 활동과 사생활을 꾸준히 이어왔다. 한때 언니 김성령과 사이가 소원했던 시기도 있었으나, 방송과 여행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화해해 지금은 돈독한 자매 관계를 되찾았다. 배우 김성령을 이야기할 때 동생 김성경이 함께 거론되는 이유는, 두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오래 활동하며 쌓아온 가족의 서사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