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서 뭐하게 칼비빔면 문래동 칼비빔국수 칼국수
- 남겨서 뭐하게 칼비빔면 문래동



남겨서 뭐하게 63회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미식 예능이다. 기존 진행자 이영자와 박세리가 이끌어 온 자리에 김창옥이 새 MC로 합류한 첫 회였고, 세 사람이 처음 호흡을 맞춘 식사 자리가 그대로 방송에 담겼다. 이영자가 오래전부터 단골로 꼽아 온 영등포 문래동 칼비빔국수, 칼국수 맛집 영일분식을 찾아 '밥심 한 상'을 차렸다.
이번 회 게스트는 배우 김성령과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다. 영일분식은 문래동 철공소 골목 안쪽에 자리한 종합분식 노포로, 소면 대신 두툼하게 썬 칼국수 면을 매콤새콤달콤한 양념에 비벼 내는 칼비빔국수를 간판으로 내건다. 멸치 육수에 바지락과 유부를 넣어 끓인 칼국수, 속이 꽉 찬 왕만두까지 한 상에 올라 면과 국물, 만두를 번갈아 맛보는 구성이었다.



영일분식의 방송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MBC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이영자가 칼비빔국수를 맛봤고, 코미디TV 맛있는녀석들과 KBS2 생생정보, MBC 생방송오늘저녁에도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 플레이스 기준 방문자 평점은 4.34, 방문자 리뷰 3,407개, 블로그 리뷰 2,743개가 쌓여 꾸준한 방문 수요를 보여 준다.




가장 흔한 헛걸음은 월요일 휴무를 놓치고 출발하는 경우다. 영업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0시에 시작해 20시에 끝나고, 마지막 주문은 19시 20분에 마감한다. 저녁에 들를 생각이라면 라스트오더를 기준으로 도착 시간을 잡는 쪽이 안전하다. 골목이 좁아 차보다 대중교통이나 도보가 편하다.


매장은 전 좌석이 온돌식 좌식이라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1인 1메뉴 주문이 기본이고, 반찬은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다 먹는 방식이다. 주말 점심에는 몇 팀이 줄을 서지만 면 요리라 회전이 빨라 대기는 짧게는 몇 분, 길어도 20분 안팎으로 정리된다. 오픈 직후나 평일 시간대가 가장 여유롭다.




간판 메뉴는 칼비빔국수다. 가느다란 소면이 아니라 도톰하게 썬 칼국수 면을 삶아 찬물에 헹궈 탄력을 살린 뒤, 매콤새콤달콤한 양념에 상추와 깻가루를 올려 비벼 낸다. 칼국수는 멸치 육수에 바지락과 달걀, 김가루, 유부가 어우러져 자극 없이 깔끔한 국물을 낸다. 두 메뉴 모두 10,000원으로 가격이 같다.


비빔국수를 주문하면 따뜻한 육수를 따로 내주어 비빔과 국물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소면 계열은 오후 3시까지만 주문된다는 안내가 있어 오후 방문이라면 전화로 확인하는 편이 좋다. 한 그릇 양이 많은 편이라 혼자 간다면 만두는 한 판 대신 반판으로 맞추는 구성이 부담이 적다.


영일분식 칼비빔국수의 첫인상은 양이다. 가격 대비 양이 많아 남기고 나올만큼 한 그릇이 묵직하다. 면은 소면보다 굵고 탱글해 씹는 맛이 분명하고, 양념은 맵거나 짜게 치닫지 않아 새콤달콤한 밸런스가 좋다.


함께 나오는 김치는 직접 담근 듯 아삭하다. 칼국수는 멸치 육수가 자극 없이 깔끔해 비빔의 매콤함과 번갈아 먹기 좋다. 반면 기대가 컸던 만큼 특별하지는 않았다거나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있어 호불호가 갈린다.


정리하면 월요일 휴무와 주차 없음만 피하면, 칼비빔국수 한 그릇 10,000원으로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하는 문래동 노포다. 방송 직후에는 손님이 몰릴 수 있으니 평일이나 오픈 직후를 노리면 한결 여유롭게 자리를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