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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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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포대믹 2026. 10. 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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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30
최불암 별세

최불암 별세

- 최불암 별세

 

최불암 별세

국민 배우 최불암이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2026년 10월 30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수십 년 동안 안방극장을 지키며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 배우의 별세 소식에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최불암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재활 치료에 집중해 왔으며, 건강 문제로 오랜 시간 진행했던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도 하차했다. 올해 5월 방송된 MBC 특집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를 통해 근황이 전해졌지만, 가족의 뜻에 따라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회복에 힘쓰는 상황이었다.

 

지난 6월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병문안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최불암은 건강이 불편한 가운데서도 예술과 종교, 세상 이야기를 나누며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퇴원하면 막걸리 한잔을 함께하자는 약속도 나눴지만, 끝내 건강을 회복한 모습을 다시 볼 수 없게 됐다.

 

최불암 나이 프로필

최불암의 본명은 최영한이다. 1939년 인천에서 태어났으며, 호적상 생년월일은 1940년 6월 15일로 알려져 있다. 2026년 10월 29일 별세 당시 향년 87세다. 서울 중앙고등학교와 서라벌예술대학을 거쳐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공부했다.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무대에 오른 최불암은 1965년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1967년에는 KBS 특채 탤런트로 방송계에 진출했다. 연극 무대에서 다진 연기력을 바탕으로 드라마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중후한 목소리와 절제된 표현력으로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했다.

 

최불암은 인자하면서도 원칙을 지키는 어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세대를 넘어 사랑받았다. 작품 속에서 가족을 보듬고 사회의 정의를 지키는 인물을 연기하며 국민 배우라는 이름을 얻었다.

 

'수사반장'부터 '전원일기'까지

최불암의 대표작으로는 MBC 드라마 '수사반장'과 '전원일기'가 꼽힌다.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영된 '수사반장'에서 박영한 반장 역을 맡아 정의롭고 책임감 있는 형사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인간적인 면모와 원칙을 중시하는 태도를 함께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80년부터 2002년까지 이어진 '전원일기'에서는 양촌리 김 회장 역으로 활약했다. 농촌 마을의 일상과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에서 마을의 중심을 지키는 어른이자 가족을 보듬는 아버지를 연기했다. 오랜 시간 한 인물을 연기하며 시청자들과 함께한 경험은 최불암을 국민의 아버지로 기억하게 한 중요한 배경이 됐다.

 

이 밖에도 '그대 그리고 나'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드라마뿐 아니라 교양 프로그램에서도 특유의 편안한 진행과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대중과 만났다.

 

최불암 '한국인의 밥상' 14년 진행과 마지막 발자취

최불암은 2011년부터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전국 각지를 찾아 지역 음식에 담긴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약 14년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며 음식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조명했고,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진행자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프로그램에서 물러났다. 건강 회복에 전념하던 가운데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가 남긴 마지막 방송과 근황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불암은 연기자로서 오랜 세월 활동했을 뿐 아니라 한국 사회의 평범한 사람들과 그들의 일상을 작품과 방송으로 전했다.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 '전원일기'의 김 회장, '한국인의 밥상' 진행자로 남긴 발자취는 한국 대중문화의 한 시대를 보여준다.

 

최불암 부인 김민자와 56년 결혼 생활

최불암의 부인은 배우 김민자다. 1942년생인 김민자는 2026년 기준 84세로,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방송 초창기부터 활동한 원로 배우다. 드라마 '정동마님' 등에 출연하며 단아한 분위기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60년대 후반 시작됐다. 최불암은 드라마 '정동마님'에 출연한 김민자에게 호감을 느꼈고, 방송국 매점에서 찻값을 대신 내며 처음 인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68년 국립극단 연극 '환절기'에 함께 출연하면서 가까워졌다.

 

결혼 과정에는 집안의 반대도 있었다. 최불암은 홀어머니를 모시는 외아들이었고, 당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연극배우였다. 인기 배우였던 김민자의 가족은 결혼을 반대했지만, 두 사람은 4년간의 열애 끝에 1970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슬하에는 아들 최동녘과 딸 최동비를 뒀다.

 

김민자는 결혼 이후 작품 활동을 줄이고 가정과 남편의 연기 활동을 뒷받침했다. 최불암은 자신을 위해 배우로서의 활동을 양보한 아내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해 왔다. 두 사람은 56년 동안 부부로 함께하며 서로의 삶을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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