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피파랭킹 순위
- 모로코 피파랭킹
모로코 피파랭킹 예상보다 높은 7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축구 강국 브라질을 상대로 값진 무승부를 거두면서 모로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로코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브라질과 1-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 랭킹 6위 브라질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세계 랭킹 7위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현재 모로코는 2026년 6월 발표 기준 7위에 올라 있다. 랭킹 포인트는 1755.10점이며 직전 발표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이는 모로코 축구 역사상 최고 순위와 타이기록이다. 한때 95위까지 떨어졌던 모로코는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세계 최정상급 국가대표팀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신화를 발판으로 세계 축구계에서 확실한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모로코와 몸값은 2배 이상 나지만 실력은 대등


이번 브라질전 역시 모로코의 경쟁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경기 전만 해도 많은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우세를 예상했다.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 우승국으로 풍부한 경험과 세계적인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수단 시장 가치 역시 모로코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모로코가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제골도 모로코의 몫이었다. 전반 21분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브라질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절묘한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의 높은 수비 라인을 정확하게 공략한 장면이었다. 이후 브라질이 전반 3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모로코는 흔들리지 않았다.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빠른 역습을 앞세워 브라질을 끝까지 괴롭혔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오히려 모로코가 더 위협적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볼 점유율은 브라질이 51%, 모로코가 49%로 사실상 대등했다. 슈팅 수에서는 모로코가 14개로 브라질의 13개보다 많았다. 기대 득점(xG) 역시 모로코가 1.52로 브라질의 1.27을 앞섰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브라질을 상대로 기록에서 우위를 보였다는 점은 모로코 축구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모로고의 강한 조직력이 무기


모로코의 가장 큰 강점은 조직력이다. 브라질처럼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우기보다 촘촘한 수비와 빠른 전환, 효율적인 역습을 통해 승부를 보는 스타일을 구축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브라질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자신들의 색깔을 유지했다.


여기에 골키퍼 야신 부누의 선방까지 더해지면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었다. 모로코 축구의 상승세는 최근 랭킹 변화에서도 확인된다. 2018년 40위였던 순위는 2019년 43위, 2020년 35위, 2021년 28위로 꾸준히 상승했다.


이어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4강에 오르며 2022년 11위까지 뛰어올랐다. 이후 2023년 13위, 2024년 14위를 기록한 뒤 다시 상승세를 타며 2025년 11위, 2026년 7위까지 올라섰다.
북중미 월드컵 C조의 향방은 알 수 없는


이번 브라질전 무승부는 단순한 승점 1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C조 최강 후보로 평가받던 브라질의 독주 가능성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모로코는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오는 20일 스코틀랜드와의 2차전 결과에 따라 조 선두 경쟁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로 모로코가 더 이상 다크호스나 언더독이 아니라는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


세계 랭킹 7위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브라질을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모로코가 세계 정상급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음을 보여줬다. 카타르 월드컵 4강 신화에 이어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