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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 장례미사 참석 | 송일국 최불암 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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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itor19528 2026. 11. 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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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2
김경란 장례미사 참석 | 송일국 최불암 영정

김경란 장례미사 참석 | 송일국 최불암 영정

- 김경란 장례미사 참석

 

김경란 장례미사 참석

배우 고(故) 최불암의 발인과 장례미사가 2일 오전 엄수됐다.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난 국민 배우의 마지막 길에는 유족과 동료 배우, 방송계 인사들이 함께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장례미사에는 김경란 아나운서를 비롯해 배우 김혜수, 송일국, 신현준, 정준호, 강석우, 방송인 이용식, 그룹 신화의 앤디 등이 참석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자리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서울 영등포구 천주교 여의도성당에서 진행된 장례미사는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거행됐다. 참석자들은 고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고, 아내 김민자 여사와 가족들은 슬픔 속에서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김경란 아나운서는 장례미사에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으며, 김민자 여사와 함께 배우 김혜수를 위로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장례 내내 빈소를 지킨 김혜수는 미사 이후에도 눈물을 멈추지 못한 채 김민자 여사를 끌어안고 슬픔을 나눴다.

 

염수정 추기경 추모

염수정 추기경은 미사에서 최불암을 향해 푸근한 미소와 어진 모습을 더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슬프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어 고인이 어려운 시절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안긴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 '전원일기'의 김민재 회장으로 사랑받았으며, '한국인의 밥상'을 통해 우리 음식과 삶의 이야기를 전한 국민 배우였다고 돌아봤다.

 

또한 최불암이 평생 연기자의 길을 걸으며 사회의 소외된 이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전하고 국민의 희로애락을 함께했다고 강조했다. 2018년 최불암에게 세례를 준 염 추기경은 당시 고인이 남긴 말도 소개했다. 최불암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연기자라면 구도자의 정신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에도 책임감을 느끼고 신경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조가로 '아베 마리아'를 불렀다. 최불암을 이모부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웠던 임형주는 노래로 마지막 가는 길을 위로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황영기 회장도 고별사를 통해 45년간 어린이를 위한 나눔을 실천한 고인의 삶을 기렸다.

 

송일국이 든 최불암 영정

장례미사에 앞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인의 발인식이 비공개로 엄수됐다. 이후 고인의 영정은 생전 오랜 시간 후원 활동을 이어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로 향했다. 발인 과정에서 손자가 들었던 영정은 장례미사 이후 배우 송일국이 이어받아 들었다.

 

최불암은 1981년 초록우산과 인연을 맺었으며, 1985년부터 전국후원회장을 맡아 국내외 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한 후원 활동을 이어왔다. 고인이 생전에 세상을 떠난 뒤에도 재단에 들러달라는 뜻을 전한 데 따라 운구 행렬은 장지로 향하기 전 서울 중구에 있는 재단 본부를 방문했다.

 

현장에는 초록우산 임직원 약 300명이 도열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송일국이 영정을 들고 모습을 드러내자 추모객들 사이에서는 안타까운 탄식이 흘러나왔다. 재단 관계자들은 어린이를 향한 고인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불암이 연기자로서 국민에게 사랑받았을 뿐 아니라 오랜 시간 어린이들의 삶을 지원해 온 후원자였다는 사실도 다시 조명됐다.

 

최불암 별세, 향년 87세

최불암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재활 치료에 집중했고, 오랜 시간 진행했던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도 하차했다. 건강 회복에 힘쓰던 가운데 전해진 별세 소식에 연예계와 대중의 추모가 이어졌다.

 

1939년 인천에서 태어난 최불암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국립극단에서 활동하며 무대 경험을 쌓았고, 1967년 방송계에 진출했다. 대표작인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서는 박영한 반장 역으로 정의롭고 책임감있는 형사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전원일기'에서는 양촌리 김 회장 역으로 오랜 시간 시청자들과 만났다. 2011년부터는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며 전국 각지의 음식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아내 김민자와는 1970년 결혼해 오랜 세월 함께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최동녘과 딸 최동비를 뒀다. 최불암의 장례에는 문화예술계와 정·재계 인사들의 추모가 이어졌으며, 정부는 한국 TV 드라마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발인과 장례미사를 마친 고인의 운구 행렬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방문을 끝으로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으로 향했다. '수사반장'의 형사이자 '전원일기'의 아버지, 그리고 우리 밥상의 이야기를 전한 진행자로 살아온 최불암. 작품 속에서 보여준 따뜻한 어른의 모습과 어린이를 향한 나눔의 정신은 그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오래도록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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