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서 뭐하게 해신탕 보문동 산낙지전복해신탕
- 남겨서 뭐하게 해신탕 보문동 산낙지전복해신탕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65회가 11월 2일 월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이번 회에는 2026 아시안게임 높이뛰기 동메달리스트 우상혁, 한국 스케이트보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강준이 선수가 출연한다. 이영자·박세리·김창옥 세 MC가 두 선수를 위해 보양식 한 상을 차렸다.
남겨서 뭐하게 보양 한 상의 중심은 서울 성북구 보문동 '보문골 한옥집'의 산낙지전복해신탕이다. 9가지 한약재로 우린 육수에 오리 한 마리를 통째로 넣고, 키조개·전복·송이버섯에 살아 있는 산낙지까지 더했다. 방송에서 우상혁 선수는 익은 오리에 초고추장과 부추를 얹어 한입에 먹었다.



보문골 한옥집은 해신탕과 삼계탕, 흑염소 요리를 내는 한옥 한식당이다. 대문을 들어서면 목조 인테리어와 기와·돌담 모양 칸막이가 이어지고, 천장에는 방패연 모양 조명이 달려 있다. 입구 벽에는 박찬호 선수를 비롯한 유명인 사인이 걸려 있다.





보문골 한옥집 해신탕은 재료를 순서대로 익혀 먹는 방식이라 조리 시간이 길다. 예약 없이 가면 30분 정도 기다릴 수 있고, 미리 예약하면 도착하자마자 바로 식사를 시작할 수 있다. 매장에는 신발을 벗고 앉는 좌식 자리와 입식 테이블, 별도 룸이 함께 있고 아기의자도 갖췄다. 부모님 생신이나 칠순·팔순 잔치 같은 가족 모임으로 찾는 손님이 많다.





산낙지전복해신탕은 한약재 육수에 오리와 키조개를 먼저 끓이는 데서 시작한다. 오리가 익으면 직원이 뼈를 발라내고 키조개 관자를 잘라 준다. 이어 전복을 넣어 익히고, 마지막에 산낙지를 넣어 살짝 익힌 뒤 먹기 좋게 잘라 낸다. 국물에는 대추의 단맛이 돌고 해산물 맛이 차례로 더해진다.



입구부터 건강을 주는 느낌이다. 한옥집이라는 입구에 걸맞게 한옥으로 꾸려져 있어서인지 맛도 더해지는 기분이었다. 가마솥에서 삶은 흑염소 수육은 부추를 곁들여 수제 소스에 찍어 먹고, 흑염소 전골을 먹은 뒤에는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 먹었다.


가격은 좀 있긴 했다. 중도 12만원이 넘으니 각오는 해야한다. 그래도 뭐 값은 충분히 한다. 매번 먹는 음식도 아니고 여름철 한번, 겨울이 오기 전 한 번 먹어 두면 1년이 좋아지는 기분이니까! 전복과 큰 낙지가 들어가니까 투자라고 생각했다.


밑반찬은 깍두기, 김치, 열무김치, 나물무침이 나오고 간이 세지 않다. 식사를 마치면 복분자 음료를 한 잔 내준다. 바로 옆 건물에서는 같은 집이 카페를 운영한다. 직원이 상 옆에서 재료를 하나씩 손질해 주는 점과 한옥 룸 덕분에 가족 모임 뒤 다시 찾는 단골이 많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