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서 프로필 고향 | 김종서 콘서트 결혼
- 가수 김종서 프로필





가수 김종서는 서울 종로구에서 태어났지만 출생 직후 강원도 태백으로 옮겨 유년기를 보냈다. 태백 황지초등학교 5학년 때 서울 아현초등학교로 전학하며 다시 서울로 올라왔고, 7남 2녀 대가족의 여섯째로 자랐다. 데뷔 40년을 앞둔 2026년 11월 2일에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콘서트에서 20곡 넘는 노래를 원키로 부르는 데 따른 체력 부담을 털어놨다.



김종서는 고등학교 졸업 뒤 지인 소개로 시나위에 합류하며 밴드 활동을 시작했다. 첫 공연에서 기존 멤버들과의 실력 차이를 실감하고 팀을 나왔고, 이후 약 1년 동안 산과 다리 아래에서 발성과 호흡을 연습했다. 종로와 이태원 언더그라운드 무대에서 이름이 나자 김태원이 직접 찾아왔고, 이 만남이 밴드 부활 결성으로 이어졌다.
부활은 정식 음반을 내기 전부터 공연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김종서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 내부 갈등으로 팀을 떠났다. 다시 합류한 시나위에서 1987년 정규 2집 'Down and Up'으로 정식 데뷔했고, 고음역을 자유롭게 오가는 보컬로 한국 헤비메탈 1세대 보컬리스트 자리에 섰다.



시나위와의 관계는 이후에도 순탄하지 않았다. 음악적 방향과 팀 내 관계 문제로 합류와 탈퇴를 여러 차례 되풀이했고, 부활과 카리스마 등 여러 밴드의 초대 보컬을 거쳤다. 3옥타브를 넘나드는 고음은 당시 가요계에서 드문 음역이었다. 밴드와 프로젝트를 오가던 김종서는 1992년 솔로 가수로 방향을 틀었다.



김종서 노래모음의 출발점은 1992년 솔로 데뷔곡 '대답없는 너'다. 록 음악이 대중음악 시장의 주류가 아니던 시기에 큰 반향을 얻었고 앨범 판매량도 높았다. 후속 앨범도 연달아 성공하며 록발라드로 방향을 잡았고, '지금은 알 수 없어', '겨울비', '세상의 눈물 마를 때까지', '아름다운 구속', '절대사랑'을 잇달아 냈다.
주요 앨범으로는 'REHTONA', 'PETSDN2', 'Thermal Island', 'Fallen Angel Forever', '墜落天使', 'SEEDS', 'KIMJONGSOE', 'Odyssey', 'No.9'가 있고, '남겨진 독백', '다시 난 사는 거야', '실연', '러빙유'도 대표곡으로 꼽힌다. 1993년 서울가요대상 본상과 골든디스크 본상, 2001년 골든디스크 록상과 서울가요대상 록상, 2007년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공로상을 받았다.



음반 시장이 줄고 유행이 바뀐 뒤에는 실험적인 앨범과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했고, 나이가 들면서 성악 발성을 도입해 목소리를 관리했다. 무대도 넓혔다. 2006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2012년 '마리아 마리아'에 출연했고 드라마 '행복합니다'(2008), '락 락 락'(2010), 영화 '구세주 2'(2009)에도 얼굴을 비쳤다. 예능에서는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 '아는 형님'에 나왔다.



김종서의 아내는 1968년생 구정옥 씨다. 일본인 아버지와 재일교포 어머니 사이에서 일본에서 태어났고, 한국어를 배우러 유학 와 한국어학당에 다니던 중 김종서를 만났다. 함께 홈스테이를 하던 사촌이 김종서의 팬이었던 것이 인연의 시작이었다. 당시 김종서는 시나위 2집으로 막 이름을 얻기 시작한 때였다.
김종서와 구정옥 씨는 2년 연애 끝에 1991년 가을 결혼했다. 솔로 데뷔 한 해 전이다. 처가의 승낙은 쉽지 않았다. 긴 머리와 수입이 일정치 않은 가수라는 직업이 걸림돌이었고, 김종서는 음악으로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결혼 허락을 받아냈다. 결혼 뒤 구정옥 씨는 서태지의 스타일리스트로 일하기도 했다.



김종서 부부는 1992년생 딸과 1999년생 아들을 뒀다. 가족은 오랫동안 일본에서 지냈다. 김종서는 방송에서 "가족들은 일본에 있다. 아내는 일본에서 태어난 교포고 아이도 일본에서 태어났다"고 밝혔다. 활동이 늘수록 가족과 함께 다니기가 불편해져 홀로 한국에 머무는 기러기 생활이 18년 이어졌고, 서울에서는 즉석밥과 전자레인지로 끼니를 해결한다고 말했다.


김종서는 2026년 전국투어 콘서트 '모두의 김종서'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에는 3월 21일 서울 로운아트홀, 5월 17일 부산 KBS부산홀 등에서 공연했고 상반기 공연은 전석 매진됐다. 하반기는 8월 1일 대구를 시작으로 8월 9일 인천 제물포, 8월 29일 광주, 9월 6일 원주 백운아트홀로 이어졌으며 연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를 돈다. 예매는 티켓링크와 인터파크 NOL 티켓에서 받는다.


김종서 콘서트는 원키 라이브를 내세운다. 데뷔 당시 키 그대로 '대답없는 너', '겨울비', '아름다운 구속' 등 20곡 이상을 100% 라이브로 부르고, 총연출은 가수 김장훈이 맡았다. 김종서는 12년 전 공연이 크게 실패한 뒤 트라우마가 생겨 공연을 하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여겼지만 "김장훈 연출이면 생각이 달라졌다"며 다시 무대에 섰다. 소극장 공연에서 시작해 올해 전국 순회공연까지 왔다.


원키를 지키는 부담은 11월 2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고민으로 다뤄진다. 김종서는 20곡이 넘는 세트리스트를 모두 원키로 소화하는 데 따른 체력 한계를 털어놓는다. 이수근은 "은퇴해라"라고 했고, 서장훈은 "반 키만 낮추면 어떠냐"고 권했다. 방송에서는 긴 슬럼프를 딛고 다시 마이크를 잡은 과정도 함께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