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나이 프로필 | 최수종 모친상 하희라
- 최수종 나이





최수종은 1962년 서울에서 아버지 최세국, 어머니 이숙경 사이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함경남도 함흥 출신 아버지와 황해도 해주 출신 어머니를 둔 실향민 2세다. 2026년 9월 25일 추석 당일 어머니를 떠나보냈고, 10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어머니를 향한 후회와 그리움을 털어놨다.



최수종은 1987년 KBS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서 김현우 역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1990년 '서울 뚝배기'로 KBS 연기대상 남자 인기상을 받았고, 1992년 MBC '질투'와 '아들과 딸'로 MBC 방송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질투'는 국내 첫 트렌디 드라마로 불리며 최진실과의 호흡이 주목을 받았고, 이 무렵부터 멜로와 가족극 주연을 연달아 맡았다.
최수종이 출연한 1996년 KBS '첫사랑'은 최고 시청률 65.8%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국내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로 지금까지 남아 있고, 최수종은 같은 해 K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2000년 '태조 왕건'에서 왕건을 맡으면서 무대는 사극으로 옮겨 갔다. 2004년 '해신'의 장보고, 2006년 '대조영'의 대조영, 2016년 '임진왜란 1592'의 이순신까지 역사 속 인물을 차례로 연기했다.



최수종은 2023년 KBS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 강감찬을 연기해 2023 KBS 연기대상 대상을 받았다. 2025년 4월 10일 방송된 700회부터는 14년 동안 진행을 맡았던 최불암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이끌고 있다. 당시 간담회에서 "선생님의 그림자를 밟을세라 조심하면서 발자국을 뒤따라가겠다"고 말했다. 11월 5일부터는 하희라와 연극 '러브레터' 무대에 오른다.



최수종은 2007년 8월 연예계 학력 위조 파문 속에서 학력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학계와 연예계에서 허위 학력이 잇따라 드러나던 때였고, 공개 프로필에 한국외국어대학교 출신으로 올라 있던 최수종의 이력도 검증 대상이 됐다. 같은 시기 작곡가 주영훈의 한국외대 무역학과 졸업 이력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같은 학교 출신으로 소개돼 온 최수종에게도 이목이 쏠렸다.
최수종 측은 논란 직후 한국외대에 합격한 것은 사실이지만 집안 사정으로 등록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대학에 입학한 적은 없지만 합격 사실이 주변에서 졸업으로 잘못 퍼졌고, 이를 주변 사람들의 오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오랫동안 잘못된 학력을 바로잡지 않았다는 점을 두고 비판이 이어졌고, 해명 과정 자체가 논란을 키웠다는 평가도 나왔다.



최수종은 이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아 학력을 정리했다. 현재 공식 학력은 배명고등학교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이며, 칼빈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문학 명예박사 학위도 받았다. 논란 이후에도 '대조영', '대왕의 꿈', '고려 거란 전쟁' 등 대하사극 주연을 이어 갔다. 2017년에는 KBS 해피FM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를 맡아 27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했다.



최수종은 1993년 11월 배우 하희라와 결혼했다. 하희라는 1969년생으로 최수종보다 일곱 살 아래이며, 두 사람은 1990년 영화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1991년 '별이 빛나는 밤에'에 함께 출연했다. 결혼 33년 차인 올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하희라는 "옛날엔 술 마시고 때린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래서 미안해서 이벤트를 해 주는 거라더라"며 과거 루머를 직접 언급했다.
하희라는 같은 방송에서 "우리가 뭘 해도 보고 싶은 사람들은 보고 싶은 대로 본다"며 소문에 휘둘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녀들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듣든 너희들이 본 엄마, 아빠가 진실"이라고 일러 줬다. 최수종은 아내가 네 차례 유산을 겪었다고 밝히며 "하희라 씨의 네 번의 유산 경험이 없었다면 제 모습은 다른 남편들과 비슷했을지 모른다"고 털어놨다. 유산을 겪으며 자녀의 소중함과 한 생명이 태어나는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됐다는 설명이었다.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는 1999년 2월 27일생 아들 최민서, 2000년 3월 26일생 딸 최윤서를 두었다. 최수종은 자녀에게 어릴 때부터 존댓말을 썼다고 밝혔다. 11월 3일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매일 아침 입맞춤 한다", "결혼 후 하희라와 손잡고 자는 게 습관이 됐다"고 말하고, 유산 후에도 아이를 돌본 아내를 두고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주고 싶다"고 밝힌다.



최수종의 어머니 이숙경 여사는 2026년 9월 25일 추석 당일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소속사 웰메이드홀딩스가 다음 날 소식을 알렸다.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특1호실에 차려졌고, 최수종과 하희라가 상주로 빈소를 지켰고 추석 연휴 동안 동료 배우와 방송 관계자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발인은 9월 29일 오전 8시에 엄수됐으며 장지는 용인평온의숲과 용인로뎀파크다.
최수종은 발인 다음 날 예정돼 있던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하희라와 함께 참여했다. 10월 14일 방송에서 유재석이 모친상을 조심스럽게 꺼내자 눈물을 보이며 "어머니께 쓴소리를 했던 제 자신이 생각이 나 훨씬 슬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라는 사람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매일 그립고 보고 싶은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수종은 1983년 가을 50대 초반이던 아버지 최세국을 먼저 떠나보냈고, 43년 만에 어머니까지 여의었다. 방송에서 "두 분도 천국에서 못다 한 이야기 나누면서 사시길 바란다"며 부모를 함께 떠올렸다. 하희라는 시어머니를 두고 "제가 애교 많은 며느리는 아니었다. 기억을 다 잃으셨을 때도 며느리 이름을 기억하셨다"며 "잘했던 기억보다 못 한 기억만 남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