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n 모솔 2기 | 돌싱 앤 모솔 시즌 2
- 돌싱 N 모솔 2기




'돌싱N모솔' 2기가 11월 3일 화요일 밤 10시 MBC에브리원과 E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정식 제목은 '연애기숙학교 2기-돌싱N모솔'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방송된 1기가 끝난 지 약 5개월 만의 귀환이다. 첫 방송 당일 오전에는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고 MC 채정안, 김풍, 넉살과 김재훈 PD가 참석했다. 제작진은 공식 유튜브 채널도 새로 열어 미공개 영상과 출연자 후일담을 함께 공개한다.


'돌싱N모솔'은 연애의 끝을 경험한 돌싱 여성들과 연애의 시작조차 해보지 못한 모태솔로 남성들이 '연애기숙학교'에 함께 입학해 짝을 찾는 연애 리얼리티다. 출연자들은 기숙학교에서 함께 생활하며 관계를 쌓고, 졸업식에서 최종 선택을 한다. 서로 다른 연애 경험을 가진 두 집단이 한 공간에서 부딪히며 생기는 오해와 화해가 프로그램의 중심이다. 김재훈 PD는 학교 콘셉트는 그대로 두고 2기에서 선택 방식에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김재훈 PD는 '돌싱N모솔'의 출발점을 편견 깨기로 설명했다. "돌싱은 돌싱끼리, 모태솔로는 모태솔로끼리 만나야 한다는 것도 편견이 아닌가 싶었다"며 "돌싱녀와 모솔남의 조합은 편견을 깨기 위한 첫 번째 시도였다"고 말했다. 앞으로 기수가 이어지면 성별 구도를 뒤집은 조합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풍은 이 구도를 "사바나 초원의 사자와 정글의 호랑이가 만난 것 같다"고 표현했다.


'돌싱N모솔' 제작진은 '시즌' 대신 '기수'라는 표현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출연자가 학교에 입학해 함께 생활하고 사랑한 뒤 졸업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1기 방송 이후 모태솔로 남성 지원자는 돌싱 여성 지원자보다 약 9배 많았고, 제작진은 사전 인터뷰로 진정성을 확인하는 데 무게를 뒀다. 2기는 연말에 마무리되며 곧바로 3기가 이어진다.
MC | 배우 채정안



채정안은 1기에 이어 '돌싱N모솔' 2기 진행을 맡았다. 이혼 경험이 있는 채정안은 1기 당시 회차가 거듭될수록 모솔남 '조지'를 응원하며 시청자 공감을 얻었다. 제작발표회에서는 "주변 친구들이 연애 프로그램 이야기를 할 때 거리를 뒀다"고 털어놓은 뒤 "출연자들을 보며 '내가 쪼잔하고 못났구나' 반성했다. 거울 치료까지 했다"고 말했다.
MC | 방송인 김풍



김풍은 연애 예능 애청자로서 '돌싱N모솔' 2기에서도 관계의 흐름을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1기 녹화 때 "됐다, 터졌다" 싶었다는 김풍은 "1기는 거대한 시트콤 같았는데 2기는 정말 연애 프로그램 같다"고 평가했다. 다른 연애 예능과의 차이로는 "인간이 가진 찌질함이 가감 없이 드러난다"는 점을 꼽았고, 이 때문에 남성 시청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MC | 래퍼 넉살



넉살은 '돌싱N모솔' 녹화를 두고 "요즘 삶이 조금 무료한데 단비처럼 무료함을 풀어준다"고 말했다. 2기 출연진을 처음 봤을 때 "이분이 어떻게 모태솔로지?" 싶을 정도였고, 연애에 능숙해 보이는 사람이 삐걱대는 장면이 재미 요소라고 짚었다. 출연자들에게는 "사랑은 소통"이라며 혼자 너무 멀리 앞서가지 말라고 조언했다. 결혼 뒤 80~90세까지 미리 그리는 출연자도 있다는 농담이 이어지자 현장에서 웃음이 터졌다.


'돌싱N모솔' 2기 하이라이트 영상은 졸업을 앞둔 출연진에게 "우리는 어떤 사랑을 했을까"라고 묻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출연자들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 "저한테 선물이었다"라고 답한다. 이어 입학 장면에서는 차 문을 열어 주며 에스코트하는 모솔남, 팔짱을 끼고 기대는 출연자들의 스킨십이 차례로 나온다. 훈훈한 외모의 모솔남들이 등장하자 MC들은 "모솔 맞아?"라고 되물었다.


'돌싱N모솔' 2기의 분위기는 곧 뒤집힌다. "저 빌런인가요?"라는 돌싱녀의 질문에 모솔남이 거침없이 답하고, 인터뷰에서는 한 돌싱녀가 "모태솔로면 이유 있잖아요"라고 꼬집는다. 남자들끼리의 대화에서는 "얼굴이 삭았어. 탱탱함이 다르더라고"라는 외모 평가와 자녀 유무를 둘러싼 속내가 나오고, 문을 쾅 닫고 나가는 장면까지 이어진다. "아유 진짜"라는 탄식이 나올 만큼 기숙학교 분위기가 얼어붙는다.


'돌싱N모솔' 2기 입학식에는 새로 들어오는 입학생마다 수첩에 내용을 받아 적는 '수첩남'과 "1기에 나갔으면 내가 몰표였을 것"이라고 말하는 모솔남도 등장한다. 영상 후반부에는 "너무 힘들어. 이제 그만하고 싶어"라며 우는 돌싱녀와 "모태솔로기 때문에 실수하는 부분이 많구나"라며 혼자 눈물을 흘리는 모솔남이 교차하고, "저는 아직도 사랑이 있다고 믿어요"라는 목소리로 끝난다.


'돌싱N모솔' 1기는 최종회에서 '두쫀쿠·수금지화', '불나방·루키', '순무·조지'까지 세 커플을 탄생시켰다. 닐슨코리아 기준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2549 여성 평균 1.4%, 최고 1.7%로 자체 최고 기록이었고, 수도권 남녀 30대 시청률 1.5%로 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공개 뒤에는 최다 검색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돌싱N모솔' 1기의 중심에는 모솔남 조지가 있었다. 합숙 초반 2연속 0표를 받고 퇴소까지 고민했지만 돌싱녀들의 조언을 받아들이며 달라졌고, 결국 순무와 최종 커플이 됐다. 김재훈 PD는 "1기에서는 방송의 신이 조지를 내려줬다면, 2기에서는 연애 프로그램을 내려줬다"고 말했다. 조지와 1기 출연자 카멜리아는 2기 첫 방송을 함께 보는 유튜브 리뷰 라이브에 나선다.


'돌싱N모솔' 2기의 관전 포인트는 '제2의 조지'가 나올지, 최종 커플이 몇 쌍 탄생할지에 모인다. 제작진은 처음엔 이어질 것 같지 않던 두 사람이 가까워지고 굳건해 보이던 관계가 흔들리는 전개를 예고했다. 김재훈 PD는 "내부 시사에서 1기보다 반응이 좋았다"며 "가능하다면 결혼하는 커플까지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종회 이후에는 공식 유튜브에서 최종 커플의 실제 교제 여부를 확인하는 후속 콘텐츠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