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 프로필 | 양세종 배우 드라마 갤러리
- 양세종 프로필





양세종은 올여름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에서 귀신을 무서워하는 서울지검 검사 마강욱을 맡아 박은빈과 호흡을 맞췄다. 7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12부작 드라마는 8월 23일 종영했고, 두 달여 만인 11월 3일 SBS 예능 '틈만나면,'에 이동휘와 함께 게스트로 나선다.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에서 한 작품에 출연했던 두 배우가 이번에는 서울 해방촌 골목을 함께 걷는다.



양세종의 첫 진로는 연기가 아니라 태권도였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태권도 특기생으로 운동을 이어가다 진로를 바꿨고, 다른 지망생보다 늦게 연기 입시를 준비했다. 201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에 입학하면서 배우의 길이 본격적으로 열렸고, 같은 학교에서 배우 김건우와 동기로 함께 공부했다. 운동선수 출신답게 지금도 복싱을 취미로 꼽고, 좌우명으로는 '최선을 다하자'를 내세운다.
양세종이 처음 카메라 앞에 선 작품은 2015년 촬영한 SBS '사임당, 빛의 일기'였다. 사전 제작 드라마였던 '사임당'의 편성이 미뤄지면서 공개 순서가 바뀌었고, 2016년 11월 방송을 시작한 SBS '낭만닥터 김사부'가 시청자에게 처음 얼굴을 알린 공식 데뷔작이 됐다. '사임당'은 촬영을 마친 지 1년이 넘은 2017년 1월에야 전파를 탔고, 첫 촬영과 첫 방송이 서로 다른 작품으로 갈렸다.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양세종이 연기한 인물은 거대병원 일반외과 전문의 도인범이다. 주인공 강동주(유연석)와 대립하는 금수저 출신 의사로, 데뷔작부터 주연 배우와 날을 세우는 비중 있는 역할을 받았다. 배역을 준비하며 실제 응급실을 미리 찾아가 의사들의 말투와 태도를 관찰했고, 시즌1 이후 2020년 '낭만닥터 김사부 2'에는 특별출연으로 다시 도인범을 연기했다.



양세종은 데뷔 이듬해인 2017년 세 편의 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했다. SBS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젊은 이겸을, OCN '듀얼'에서 복제 인간 설정의 1인 2역을 소화했고, 같은 해 SBS '사랑의 온도'에서는 셰프 온정선 역으로 서현진과 멜로 연기를 펼쳤다. '사랑의 온도'는 양세종이 처음 남자 주인공을 맡은 미니시리즈로, 김재욱과 삼각 구도를 이루며 극을 이끌었다.
2018년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양세종은 과거 사고의 트라우마로 사람을 멀리하는 무대 디자이너 공우진을 맡아 신혜선과 호흡을 맞췄다. 2019년 JTBC 사극 '나의 나라'에서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주인공 서휘를 연기하며 첫 시대극에 도전했다. 같은 해 tvN 예능 '커피프렌즈'에 고정 출연했고, 2020년 5월 육군에 입대해 2021년 11월 15일 만기 전역했다.



전역 후 양세종은 2023년 넷플릭스 '이두나!'에서 은퇴한 아이돌 이두나(수지)와 얽히는 대학생 이원준을 맡았고, 2024년 영화 '중간계'로 스크린에 섰다. 2025년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에서는 삼촌 오관석(류승룡)을 따라 목포로 내려온 청년 오희동을 연기하며 체중을 7kg 늘렸다. 2026년 tvN '오싹한 연애'의 검사 마강욱까지 멜로, 사극, 범죄극을 오가는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양세종의 첫 트로피는 데뷔 이듬해에 나왔다. 2017년 SBS 연기대상에서 '사랑의 온도'로 남자 신인연기상을 받았는데, 같은 해 '사임당, 빛의 일기'와 '사랑의 온도' 두 편을 모두 SBS에서 선보인 결과였다. '낭만닥터 김사부'로 데뷔한 지 1년여 만에 같은 방송사 시상식 무대에 수상자로 올랐다. 수상작에서 맡은 온정선은 레스토랑 셰프로, 작가 지망생 이현수(서현진)와 엇갈리는 연애를 그린 인물이었다.
2018년에는 양세종의 이름이 여러 시상식에서 호명됐다.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받았고, 같은 해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APAN)에서도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연말 SBS 연기대상에서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로 월화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받으며 신인상 다음 단계의 상까지 손에 넣었다. 한 해 사이 신인상 두 개와 우수상 하나가 더해졌다.



시상식 이후 양세종은 데뷔 2년 만에 지상파 연기대상과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 우수상을 차례로 받은 뒤 장르를 넓히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파인: 촌뜨기들'에서는 꾸미지 않은 외양과 거친 말투의 오희동을 연기했고, 공개 후 인터뷰에서 "저인 줄 몰랐다는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양세종은 11월 3일 방송하는 SBS '틈만나면,'에 이동휘와 함께 '틈친구'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202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중계 여파로 평소보다 늦은 밤 10시 30분에 편성됐다.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서울 용산구 해방촌의 언덕길과 신흥시장 일대를 돌며 틈새 시간 미션에 나서고, 신흥시장 안 멕시칸 식당에서 파히타와 타코로 식사도 한다. 이동휘는 형들을 만나려고 면도까지 했다는 너스레로 첫인사를 건넸다.
양세종과 MC 두 사람은 이미 드라마와 예능으로 한 번씩 얽혔다. 유재석은 "세종이랑 '런닝맨' 때 이후로 두 번째로 예능에서 만나는데, 얘는 찐이야"라며 차기 애착 동생으로 양세종을 점찍었다. 유연석과는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대립하는 의사로 만났고, 2019년 tvN '커피프렌즈'에서는 제주의 기부 카페에서 함께 일했다. 이동휘와는 '파인: 촌뜨기들'에서 같은 작품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양세종은 유연석의 부탁으로 내비게이션을 들자 길 찾기에만 몰두하다 카메라를 가리는 장면을 만들었다. 이동휘는 앞만 보고 걷는 모습을 두고 "음식점 서빙 로봇 같다"고 웃었다. 게임에 들어가서는 짧은 탄성만 내뱉으며 정답을 맞혀 형들에게 "예뻐할 수밖에 없는 동생"이라는 말을 들었다. 직전 10월 27일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가구 시청률 4.3%, 최고 6%를 기록하며 11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