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블랙 부인 | 제이블랙 유퀴즈 나이
- 제이블랙 부인



제이블랙의 부인은 힙합 댄서 마리다. 마리는 댄스학원을 운영하는 안무가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자문위원을 맡았다. 두 사람은 여러 팀이 모인 '댄스컬' 공연을 준비하다 만났다. 제이블랙이 먼저 다가갔는데, 무릎이 아파 겁먹고 우는 마리의 모습에 끌렸다. 선후배로 만난 사이라 마리가 존칭을 썼고, 연애를 시작한 뒤 제이블랙이 장난처럼 쓰던 존댓말이 습관으로 굳어 지금은 서로 존댓말을 쓴다.
제이블랙과 마리는 6년을 연애한 뒤 결혼했고, 2018년 기준 결혼 5년 차였다. 연애 중 한 번 헤어진 적도 있다. 결혼 상대로 생각하던 무렵 생활 패턴이 맞지 않는다며 이별을 말했지만, 펑펑 울다가 여섯 시간 만에 다시 만났다. 마리는 어떤 일에도 유연하게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제이블랙은 "다시 태어나도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마리에게 200점을 줬다.



제이블랙 부부의 결혼 생활은 2018년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고정 출연으로 공개됐다. 제이블랙이 아침상을 차리고 설거지까지 맡는 모습이 방송됐고, 보라색 레게 머리로 시댁에 간 마리의 모습도 화제가 됐다. 당시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었다. 제이블랙은 "저나 마리도 원하는 쪽이 강한데 안 가질 생각도 하고 있다"며 아내에게 강요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마리는 몸을 많이 쓰는 직업이라 임신을 신중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제이블랙은 1982년 11월 27일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난 스트릿 댄서이자 안무가다. 본명은 조진수. 이국적인 외모 탓에 미국 국적의 혼혈이라는 오해를 받았지만, 2020년 '복면가왕'에서 한국 국적이며 혼혈이 아니라고 직접 밝혔다. 힙합을 출 때는 제이블랙, 하이힐을 신고 걸리시 댄스를 출 때는 제이핑크라는 이름을 쓴다. 2026년 10월 걸그룹 A2O LITE의 'NEON' 도입부 안무를 만들었고, 11월 4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67회에 출연한다.



제이블랙은 군 제대 후 25살에 스트릿 댄스를 시작했다. 보통 10대 중반에 춤을 시작하는 댄서들보다 10년 가까이 늦은 출발이었다. 부모님은 "최고가 되지 않을 거면 하지 말라"고 했고, 제이블랙은 무조건 최고가 되겠다고 답했다. 또래 친구들이 심사위원석에 앉을 나이에 연습을 시작한 만큼 조급함도 컸다.
입문 초기 제이블랙은 27살까지 수입이 거의 없었다. 2018년 올리브 '토크몬'에서 "진짜 못 벌 때는 한 달 수입이 3만원이었다"고 말했다. 연습실에서 개설한 댄스 레슨비가 3만원이었는데, 인지도가 없어 수강생이 들지 않았다. 당시 540원짜리 컵라면 하나로 이틀을 버틴 기간이 석 달가량 이어졌다. 사회에 자리 잡은 친구들 이야기를 부모님이 듣고 있을 것 같아 도와달라는 전화는 끝내 하지 못했다.



제이블랙은 방송 다음 날 인스타그램에 "편집이 많이 됐다"는 글을 올려 사정을 보탰다.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던 이유는 연습실에 살며 야간 경비를 대신 맡는 조건이었고, 정해진 연습 시간을 어기면 팀에서 방출됐기 때문이다. 막노동도 했다고 덧붙였다. 컵라면 이야기는 몇 년이 아니라 두세 달의 일이었다고 바로잡으며, 부모님이 가슴 아파하실까 봐 해명 글을 쓴다고 적었다.



제이블랙의 전환점은 28살 무렵 찾아왔다. 수백 번 대회에 나갔지만 매번 예선에서 떨어졌고, 통장에는 3만원뿐이었다. 2026년 10월 텐아시아 인터뷰에서 "세상을 향한 분노가 쌓인 상태로 나간 대회에서 난장을 부렸다"고 회상했다. 팔을 휘두르고 심사위원에게 다가가는 무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때의 움직임을 몇 가지 동작으로 정리한 것이 주먹 쥔 팔을 휘두르고 목과 척추를 꺾는 지금의 '제이블랙 스타일'이다.
제이블랙은 혼성 걸리시 댄스팀 핑키칙스의 멤버로 제이핑크라는 두 번째 이름을 얻었다. 아내 마리가 제대로 해보라며 여장을 권한 것이 시작이었다. 하이힐에 가발을 쓴 무대로 비난을 받아 그만둘 생각까지 했지만, 2018년 인터뷰에서 "블랙이는 그렇게 노력해도 힘들었는데 핑크는 여왕이 됐다"고 말했다. 2020년에는 제이핑크 이름으로 첫 음원 'Move, Groove, Smooth'를 발표하고 '엠카운트다운'과 '쇼! 음악중심' 무대에 섰다.



방송 경력은 2015년 Mnet '댄싱9 시즌3' 히든카드매치에서 시작됐다. 2016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Mnet '힛더스테이지' 고정 패널을 거쳐 2018년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의 춤 선생님으로 나섰다. 같은 해 '댄싱하이' 전 회차 심사위원을 맡았고, '런닝맨'과 '집사부일체'에서는 댄스 미션을 냈다. 2022년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서 몬타나 역으로 연기에 도전했고, 같은 해 '쇼다운'에서는 박재범과 함께 저지석에 앉았다.



제이블랙은 이수만 프로듀서가 제작한 9인조 걸그룹 A2O LITE(에이투오 라이트)의 데뷔곡 'NEON' 도입부 안무를 만들었다. 10월 14일 SNS에 "A2O 시리, 아이찡 2인 도입부 안무 제작에 참여한 제이블랙입니다"라고 직접 밝혔다. 크림댄스의 이동규, 최인영과 함께 작업했다. 10월 13일 발매된 'NEON'은 약 29시간 만에 멜론 TOP100 1위에 올랐고,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제이블랙은 아이돌 안무 시안이 매번 채택되지 않아 이번 의뢰도 기대하지 않았다. 미팅 자리에서 회사가 제이블랙의 프리스타일 영상을 보여주며 이 스타일을 원한다고 하자 "무척 놀랐다"고 말했다. 아이찡의 도입부 회전 동작은 고개를 돌리고 왼쪽 다리를 꺾으며 도는 제이블랙의 시그니처 동작에서 출발했다. 두 멤버의 트레이닝은 90분씩 여섯 차례, 추가 시간을 합쳐 13~14시간 정도였다.



제이블랙이 출연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67회는 11월 4일 오후 8시 55분 '진짜는 진짜가 알아본다' 특집으로 방송된다. 당초 시안보다 더 어려운 동작을 요청받은 사연과 이수만이 직접 지도한 '아이찡 발차기'의 탄생 비화를 공개한다. 원작자 버전의 'NEON'과 신화의 '해결사' 무대도 선보인다. 제이블랙은 "'스우파'가 빵 터졌을 때 제 일은 떨어졌다"면서도 "춤을 그만둔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