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나 나이 | 채리나 남편 박용근 시험관
- 채리나 나이





채리나는 1978년 2월 3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 태어났고 본명은 박현주다. 18세였던 1995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했고, 1997년에는 걸그룹 디바를 결성해 리더를 맡았다. 2016년 전 야구선수 박용근과 혼인신고를 했으며, 결혼 10년 차에 접어든 2025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시험관 시술 과정과 늦은 결혼식 준비를 공개했다.



채리나는 1995년 룰라 1집 '비밀은 없어'로 가요계에 들어섰다. 팀에서는 리드보컬과 메인댄서를 맡았고, 메인보컬 김지현이 탈퇴한 뒤에는 메인보컬까지 겸했다. 룰라는 '날개 잃은 천사', '3!4!' 등의 히트곡을 냈다. 노래와 퍼포먼스를 함께 소화하는 역할이 데뷔 초부터 채리나의 몫이었다.
채리나는 1997년 재미교포 출신 비키, 지니와 함께 디바를 결성했다. 3집까지 리더로 활동하며 메인보컬, 메인댄서에 프로듀싱까지 맡았다. 디바는 '왜 불러', 'Up & Down' 등을 발표했다. 룰라가 재결성된 뒤에는 6집부터 9집까지 다시 합류해 두 팀의 활동을 오갔다.



채리나는 2001년 프로듀서 윤건과 4인조 걸그룹 보이스코를 제작했다. 당시 오디션에는 나르샤와 배우 구혜선이 참가했다. 2002년 솔로 앨범 'The First Step'을 냈고, 2006년에는 쿨 유리와 '걸프렌즈'를 꾸려 2집까지 활동했다. 쇼핑몰 '날리나'를 운영하다 2013년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으로 복귀했고, 이후 '골때리는 그녀들', '놀던 언니'에 출연했다.



채리나 남편 박용근은 1984년 1월 21일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났다. 영랑초, 설악중, 속초상고를 거쳐 영남대를 졸업했고,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LG에서 2015년까지 뛰었고, kt wiz로 옮겨 2017년 현역을 마무리했다.
박용근은 은퇴 직후 상무 야구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친정팀 LG 트윈스로 돌아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1군과 2군을 오가며 작전·주루코치를 맡았다. 2024년 10월에는 NC 다이노스가 퓨처스 작전·주루코치로 영입했고, '조선의 사랑꾼'에서도 NC로 자리를 옮긴 사실을 직접 밝혔다.



채리나와 박용근의 인연은 2012년 강남 칼부림 사건 이후 병상에서 깊어졌다. 채리나는 "그 당시에 이 친구가 나를 누나로서 좋아하는 게 느껴졌다"며 "수술이 잘 돼서 퇴원할 때쯤 고백하더라"고 돌아봤다. 연애 기간 동안 6살 나이 차이를 넘어 관계를 이어갔고, 두 사람은 2016년 11월 11일 혼인신고로 부부가 됐다.



강남 칼부림 사건은 2012년 10월 17일 새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지하주점에서 벌어졌다.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가수 김성수의 전처가 숨졌고 여러 명이 다쳤다. 운동을 마친 박용근은 지인들의 부름에 잠시 들른 자리였고, 술은 마시지 않은 상태였다. 현장에 있던 피해자 A씨는 박용근을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라고 밝혔다.
박용근은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질 당시 사망 확률 99%라는 진단을 받았다. 간의 40%를 잘라내는 대수술 끝에 목숨을 건졌고, 채리나가 회복 과정 내내 곁을 지켰다. 채리나는 "나 때문에 잠깐 들렀던 자리에서 사고를 당해서 너무 미안했다. 평생 박용근을 책임지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채리나 부부는 이 사건 때문에 결혼식을 10년 가까이 미뤘다. 수술로 살아난 박용근과 달리 세상을 떠난 피해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채리나는 "아픔을 갖고 계신 피해자들도 있으니 우리는 숨죽여서 조용히 살자, 튀지 말자"고 했다며 "이제 안 올려본 결혼식을 올려보고 싶다"고 2025년 2월 '조선의 사랑꾼'에서 밝혔다.



채리나는 결혼 뒤 아이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이어왔다. 세 차례 실패한 뒤 2022년 시술을 멈췄다가, 2025년 4월 '조선의 사랑꾼'에서 3년 만에 난임 센터를 다시 찾았다. 주치의는 "3년 전에는 0.3~0.4였는데 지금은 0.03"이라며 난소 기능 수치가 크게 떨어져 난자 채취가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채리나 부부는 미리 수정해 얼려둔 동결 배아 10개 가운데 3개를 이식했다. 며칠 뒤 병원에서 걸려온 전화로 임신 수치가 0이라는 결과를 들었고, 채리나는 "어떻게 수치가 0이 나올 수 있냐"며 눈물을 쏟았다. 박용근은 "이걸 리나 씨는 계속 혼자 겪었겠구나"라고 말한 뒤 "당분간은 시험관 쉬자. 고생했어"라며 아내를 다독였다.



박용근은 2025년 4월 28일 방송에서 결혼식 준비 중 웨딩드레스 숍에서 프러포즈를 했다. 디바 멤버 민경, 지니가 함께했고 백지영, 이상민, 나르샤 등 지인들의 영상 메시지가 이어졌다. 박용근은 편지에 "나한테는 앞으로 생기는 아기보다 지금의 당신 채리나가 너무 중요하고 더 소중하다"고 적어 시험관 실패로 지친 채리나를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