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김다영 유산 고백 | 계류 유산 뜻
- 배성재 김다영 유산 고백


김다영 전 아나운서가 지난해 계류유산을 겪었던 아픈 기억을 공개했다. 현재 남편 배성재와 첫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과거 임신과 유산 과정에서 겪었던 심리적 고통과 부부가 함께 이겨낸 시간을 털어놓았다.


4일 김다영의 유튜브 채널 '다영아나야'에는 '남편 눈 이만큼 뜰 수 있었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다영은 남편 배성재를 위한 임신 소식 이벤트를 준비하며 지난해 말 처음 임신했지만 계류유산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김다영은 임신 사실을 4주 차에 일찍 알게 됐고, 기쁜 마음에 배성재와 함께 병원을 다니며 아이를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초음파 사진을 확인한 뒤 양가 부모님에게도 임신 소식을 전하고 파티와 사진 촬영까지 하며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7주 차 검진에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마주했다. 심장 소리가 들려야 할 시기에 태아가 보이지 않았고, 아기집과 난황만 확인됐다는 것이다.



김다영은 2025년 12월 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파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소 크리스마스를 좋아했지만 당시에는 이전과 전혀 다른 시간을 보냈다. 배성재가 곁에서 잘 챙겨주고 양가 가족들도 위로와 도움을 건넸지만, 마음 한편에는 쉽게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남았다고 회상했다.
유산 이후의 시간은 일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좋아하던 와인을 마실 수 없었고 운동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걷기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1월에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쉬어야 했다. 김다영은 어두운 생각에 빠져들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튜브 활동은 단순히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넘어 힘든 시간을 이겨내기 위한 선택이기도 했다. 당시 겪었던 계류유산에 관한 이야기를 뒤늦게 공개한 이유도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다영은 계류유산을 경험한 뒤 자신뿐 아니라 배성재 역시 마음고생이 컸다고 밝혔다. 유산의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당사자들은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자책하게 된다는 것이다.
두 사람 역시 원인을 찾기 위해 의사에게 질문했지만, 의료진은 스스로를 탓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김다영은 의사로부터 임신 중 계류유산이 드물지 않으며,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일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김다영은 자신은 스스로를 탓하지 않고 잘 지냈지만 남편 배성재가 겉으로 표현하지 못한 채 더 큰 속앓이를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에게 티를 내지 않으면서도 힘들어했을 남편에게 그동안의 시간을 보상해 주고 싶어 특별한 임신 축하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배성재와 김다영은 14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아나운서 선후배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약 2년간 교제한 끝에 2025년 5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별도의 결혼식 대신 양가 가족이 함께하는 식사 자리로 예식을 대신했다.


배성재는 1978년 5월 15일생으로 서울특별시 서초구 출신이다.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했으며, 2005년 KBS광주방송총국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2006년 SBS 14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축구 등 스포츠 중계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2021년 프리랜서로 전향한 뒤 스포츠 캐스터와 예능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키는 179cm다.



김다영은 1992년 10월 30일생으로 서울 출신이다. 한양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했으며 목포MBC와 부산MBC를 거쳐 2021년 SBS 경력직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뉴스와 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2025년 4월 SBS를 떠나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첫 아이 임신 소식을 직접 전했으며 출산 예정일은 2026년 12월이다. 앞서 배성재와 김다영은 방송을 통해 2세 계획과 태교, 출산 준비에 관한 이야기도 공개했다. 지난해 계류유산이라는 아픔을 겪었던 부부가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게 된 만큼 이번 임신 소식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