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문어 회국수 문어 짬뽕밥 톳쌈 린 이영현 꼬막무침
- 미우새 문어 회국수 문어 짬뽕밥 문어 톳쌈



SBS 미운 우리 새끼 518회에서 가수 린은 동갑내기 절친 이영현과 문어 요리 먹방을 펼친다. 두 사람은 1981년생 동갑이고, 방송 예고에 나온 메뉴는 문어 회국수, 문어 짬뽕밥, 문어 톳쌈 세 가지다.
이영현은 33kg을 감량한 뒤 이날을 치팅데이로 잡고 린과 문어 요리를 마음껏 먹는다. 45번째 생일을 맞은 린에게 이영현은 반려 식물을 선물했고, 린은 식물에 이름까지 지어 주며 어디든 들고 다닌다. 다이어트를 이어 온 이영현이 오랜만에 마음 놓고 먹는 자리라 메뉴 선택부터 문어 요리 한 상으로 꾸렸다.



문어 회국수, 문어 짬뽕밥, 돌문어 톳쌈을 한 집에서 모두 파는 서울 문어 전문점이 강남구 논현동 돌곰네다. 강남구청역 근처 아파트 상가 지하에 자리 잡았고, 간판을 찾기 어려운 위치인데도 점심과 저녁 모두 손님이 몰린다.



돌곰네의 문어 회국수와 문어 짬뽕밥은 점심 메뉴다. 토요일은 저녁에만 문을 열기 때문에 방송에 나온 국수와 짬뽕밥을 먹으려면 평일 점심에 가야 한다. 일요일은 쉰다. 평일 점심 영업은 11시 30분에 시작해 15시에 끝나고, 17시부터 저녁 영업을 다시 연다. 점심 예약은 전화로만 받는다.



돌곰네 입구는 아파트 상가 지하로 내려가는 구조라 처음 가면 지나치기 쉽다. 내부는 테이블이 많고 넓어 회식 장소로도 쓰인다. 주차 공간이 좁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저녁 단체 방문은 미리 네이버 예약을 잡아 두는 편이 낫다.



돌곰네 메뉴는 문어 하나로 국수, 국밥, 짬뽕밥, 된장, 튀김, 만두까지 이어진다. 점심에는 12,000원대 식사 메뉴가, 저녁에는 톳쌈·숙회·곰장어 같은 술안주 메뉴가 중심이다. 곰장어는 소금과 양념 중 고를 수 있고 중 48,000원, 대 53,000원이다.



돌문어 톳쌈은 삶은 문어에 톳, 미역, 김을 함께 내는 세트다. 김 위에 톳과 미역, 문어를 올리고 초장이나 기름장을 곁들여 싸 먹는다. 식사 전에는 미역국과 열무·콩나물을 넣은 꽁보리밥이 기본으로 나오고, 저녁 상에서는 톳쌈에 톳계란말이를 더하는 조합을 많이 주문한다.



돌곰네는 동료 추천으로 회식 겸 다녀왔다. 자리에 앉자 미역국과 꽁보리밥이 먼저 나왔는데, 열무김치와 쌈장을 넣고 비벼 먹으니 본 메뉴 전에 입맛이 돌았다. 요즘 보기 드문 정통 꽁보리밥이라 더 반가웠다.
돌문어 톳쌈 대(58,000원)는 넓은 접시에 문어가 가지런히 깔려 나왔다. 문어는 질기지 않게 삶아져 쫄깃했고, 김에 톳과 미역을 같이 싸 먹으니 톳의 오독한 식감이 더해졌다. 개인적으로는 초장보다 기름장에 찍었을 때 문어 맛이 더 잘 느껴졌다.



톳계란말이는 숟가락과 비교될 만큼 크고 안에 톳이 가득 들어 있었다. 문어와 굴을 넣고 끓인 탕은 별다른 양념 없이도 국물이 시원했다. 함께 시킨 김치전(20,000원)도 크기가 커서 지평 생막걸리와 잘 맞았다. 다만 문어 추가(5,000원)를 주문했는데 양 차이는 크게 느끼지 못했다.
분위기는 감성 맛집보다 오래된 동네 노포에 가깝다. 지하라 찾아가기는 번거롭지만 내부가 넓어 여럿이 앉기 편했다. 방송에 나온 문어 회국수와 짬뽕밥은 다음에 평일 점심으로 다시 가서 먹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