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대표 광고회사 | 이웃집 백만장자 박동훈 둥지미술관
- 박동훈 대표




박동훈 대표는 대한민국 광고업계에서 독창적인 기획력으로 이름을 알린 광고인이다. 1992년 자본금 200만 원으로 1인 광고회사를 설립한 뒤 수십 년 동안 회사를 성장시키며 광고업계 성공 신화를 만들었다.


박동훈 대표의 인생은 화려한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다. 경남 산청 지리산 자락에서 외할머니 손에 자란 박동훈 대표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생계 걱정을 해야 했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더 큰 꿈을 품고 서울로 올라왔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안정적인 거처조차 마련하지 못했던 시절에는 리어카 위에서 잠을 자야 했고, 폐지 줍기와 넝마주이 생활로 하루하루를 버텼다. 분식집 배달과 공장 일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생활비를 마련했다. 미술을 좋아해 예림미술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박동훈 대표의 사회생활은 충무로 인쇄소에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디자이너의 원고를 전달하는 단순 업무를 맡았지만, 직접 그린 디자인 시안을 인정받으며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이후 은행 로고 제작과 기업 광고 콘티 작업에 참여하며 실력을 쌓았다.


1992년 그는 단돈 200만 원으로 광고회사를 창업했다. 학벌이나 인맥보다 아이디어와 신뢰를 앞세운 경영 전략은 성과로 이어졌다. 회사는 꾸준히 성장했고 전성기에는 직원 100명 규모, 연 매출 100억 원대 기업으로 발전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광고회사로 자리 잡으며 업계에서도 성공 사례로 꼽히게 됐다.


박동훈 대표는 방송에서 가족 이야기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아내와 함께 가정을 꾸리며 두 딸을 키웠고, 어린 시절 교육의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했던 경험 때문에 자녀 교육만큼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두 딸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했다. 다만 졸업 이후에는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연락처를 삭제하고 경제적 지원도 끊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자녀가 부모에게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성장하길 바랐던 박동훈 대표만의 교육 철학이었다.


박동훈 대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성공 이후의 행보다. 그는 사업으로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와 문화예술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충무로 일대의 방치된 공간을 활용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길거리 미술관을 조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공간이 둥지미술관이다. 쓰레기가 쌓여 있던 육교 아래 공간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프로젝트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도 사변삼각 미술관 등 다양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현재까지 7개의 길거리 미술관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박동훈 대표의 삶을 통해 성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리어카에서 잠을 자던 소년이 광고업계의 성공한 CEO가 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성공 이후 자신이 가진 것을 사회와 나누는 삶까지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다.


가난과 학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연 매출 100억 원 기업을 일군 사업가. 그리고 충무로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꾸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있는 박동훈 대표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