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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출전 정지 | 배재고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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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표데믹 2026. 7. 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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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1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출전 정지 | 배재고 스타벅스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출전 정지 | 배재고 스타벅스

-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출전 정지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출전 정지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발생한 배재고 야구부의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응원 논란이 결국 중징계로 이어졌다. 상대팀인 광주제일고를 향한 해당 구호가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한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을 연상시키는 지역 비하성 응원이라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학교와 야구계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경기에서는 광주일고 코치진이 즉각 항의했고 심판이 중재에 나서는 장면까지 중계 화면에 그대로 담기며 논란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관련 영상이 빠르게 퍼졌고, 스포츠 정신을 훼손한 응원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사과문 발표했지만 AI 작성 논란까지 확산

논란이 커지자 배재고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광주제일고 선수단과 학부모, 동문, 광주 시민에게 사과했다. 학교는 일부 학생 선수의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설명하고 특별 인성교육과 생활교육위원회 회부 등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그러나 사과 이후에도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공개된 경기 영상에는 여러 선수가 함께 구호를 외치고 율동을 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일부 학생의 일탈'이라는 학교 측 설명과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과문 이미지에서 생성형 AI 서비스인 제미나이(Gemini) 제작 흔적으로 추정되는 워터마크가 확인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진정성 논란도 불거졌다. 온라인에서는 "공식 사과문마저 AI를 이용해 작성한 것 아니냐", "형식적인 사과에 그쳤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광주일고 "아직 사과를 받을 준비가 안 됐다"

피해 당사자인 광주제일고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조윤채 광주제일고 야구부 감독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참석 후 취재진과 만나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조윤채 감독은 경기 도중 수석코치의 항의를 통해 상황을 파악했고, 심판에게 즉각 제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렸지만 끝까지 경기에 집중하도록 다독였다고 전했다.

 

배재고 측의 사과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조윤채 감독은 배재고 감독과는 통화를 했지만 선수들의 마음이 아직 닫혀 있는 상태라며 "선수들의 마음이 풀려야 사과 수용 여부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고교 선수들에게는 경기력뿐 아니라 인성과 역사 인식 교육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출전정지 6개월 중징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배재고 야구부에 출전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협회는 해당 기간 동안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감독과 선수 개인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징계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면서 청룡기 2회전 출전도 무산됐다. 배재고는 광주일고를 꺾고 순천효천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었지만 출전정지 결정에 따라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고, 순천효천고의 몰수승이 확정됐다. 협회는 스포츠맨십과 공정성 훼손이라는 점을 엄중하게 판단해 강도 높은 징계를 내렸다는 입장이다.

 

'불꽃야구' 배재고 편도 결국 방송 취소

논란의 여파는 방송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예능 콘텐츠 '불꽃야구' 제작사 스튜디오C1은 공식 SNS를 통해 오는 6일 공개 예정이던 배재고 편을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최근 불거진 배재고 관련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시청자들의 양해를 구하고, 대신 13일 성남고 편을 공개하겠다고 안내했다.

 

불꽃 파이터즈는 지난달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배재고와 경기를 치렀고 해당 경기는 SBS Plus 특집 생중계와 유튜브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지역 비하 응원 논란이 계속 확산되면서 결국 편집본 공개까지 전면 취소됐다. 여기에 배재학당 총동창회까지 교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이번 사태는 단순한 경기장 응원 논란을 넘어 학교의 책임과 스포츠 문화 전반을 돌아보게 하는 사건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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