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체부 장관 | 최휘영 프로필 고향
- 최휘영 문체부 장관 프로필


문화체육관광부를 이끄는 최휘영 장관이 K-축구혁신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공동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며 축구협회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정부가 축구 개혁을 지원하되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한 것으로, 향후 K-축구 혁신 작업의 방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장관은 1991년 연합뉴스에 입사하며 언론계 생활을 시작했다. 사회부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안을 취재했고, 이후 YTN으로 자리를 옮겨 방송기자와 기획보도 업무를 담당했다. 취재 현장에서 쌓은 경험은 콘텐츠의 공공성과 정보 전달 방식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으며, 이후 디지털 플랫폼 경영에서도 중요한 자산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자 생활 이후에는 인터넷 산업으로 무대를 옮겼다. 야후코리아 미디어팀장을 거쳐 NHN에 합류한 뒤 기획실장과 국내사업 총괄을 맡았고, 대표이사 사장까지 올랐다. 재임 기간 네이버는 지식인과 블로그, 카페 등 핵심 서비스를 성장시키며 국내 대표 포털로 자리 잡았다.



이후 여행 플랫폼 트리플을 창업했고, 인터파크 대표이사를 맡아 공연과 여행, 티켓 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다. 2025년에는 인터파크트리플과 야놀자 플랫폼의 통합으로 출범한 놀유니버스 공동대표를 맡으며 여행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플랫폼 사업을 이끌었다.



놀유니버스는 여행 예약을 비롯해 공연·전시·레저·문화 콘텐츠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 장관은 플랫폼 기술과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관광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했고, 민간 플랫폼의 디지털 혁신 경험을 문화 정책에도 접목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아왔다.



이 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최 장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으며, 콘텐츠 산업과 관광 산업을 아우르는 실무형 전문가라는 평가 속에 장관으로 임명됐다. 콘텐츠와 플랫폼, 관광 산업을 모두 경험한 첫 문체부 장관이라는 점에서 문화 정책의 디지털 전환과 K-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장관 취임 이후 첫 대형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K-축구혁신위원회 출범에서 공동위원장직을 스스로 내려놓은 결정은 정부 지원과 축구계 자율성 사이의 균형을 강조한 상징적인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앞으로 최휘영 장관이 문화·관광 정책뿐 아니라 한국 축구 혁신 과정에서도 어떤 지원 역할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휘영 장관은 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K-축구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지금 이 순간부터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내려놓고 한 명의 위원으로 참여하겠다"며 "축구인과 체육인들이 혁신위원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달라"고 밝혔다. 공동위원장 자리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맡게 됐다.



최 장관은 특히 "축구협회의 독립성은 반드시 보장받아야 할 가치"라며 "정부가 법에서 정한 범위를 넘어 협회 운영에 개입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정책과 예산 지원을 담당하고 실제 혁신 논의는 축구계가 중심이 돼 추진해야 한다는 원칙도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각국 축구협회에 대한 정부 개입을 엄격히 제한하는 만큼, 국제적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혁신위원회는 한국 축구의 거버넌스 개선과 유소년 시스템 개편, 지도자 육성, 심판 제도 개선, 스포츠 과학과 AI 등 첨단기술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