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네 김용만 회장 나이 | 김가네 6억원 횡령
- 김가네 김용만 회장


분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김가네를 창업한 김용만 회장이 준강간미수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데 이어 회삿돈 약 6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지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성범죄 사건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오너 리스크가 도마 위에 오른 상황에서, 이번에는 회사 자금을 둘러싼 형사 사건까지 불거지면서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김용만 회장은 성범죄 사건 재판 당시 범행을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이후 추가 의혹이 잇따르면서 여론의 시선은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




김용만 회장은 김가네를 국내 대표 김밥 프랜차이즈 가운데 하나로 성장시킨 창업주다. 전국적으로 수백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며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 왔다. 그러나 최근 성범죄 사건과 횡령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 신뢰도에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가장 큰 충격을 안긴 사건은 준강간미수 혐의였다. 검찰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2023년 9월 회식 이후 만취해 정상적인 의사 표현이 어려운 상태였던 자회사 여직원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당시 항거불능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범행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은 대표이사라는 우월적 지위를 가진 피고인이 범행을 시도한 점을 무겁게 판단하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 피해자와의 합의 경위 등을 고려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검찰은 당시 징역 3년과 함께 신상정보 공개·고지, 취업제한 명령 등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집행유예를 선택했다. 성범죄 사건 이후에는 피해자와의 합의금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다.


김용만 회장 측이 피해자에게 3억 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이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대해 김용만 회장 측은 대표이사 가지급금 형태로 일시 사용했으며 이후 원금과 이자를 모두 회사에 반환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검찰은 자금이 전액 상환된 점과 회계 처리 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다만 기업 총수가 성범죄 합의 과정에서 회사 자금을 활용했다는 의혹 자체만으로도 사회적 비판은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김용만 회장은 또 다른 횡령 혐의로 다시 수사 대상이 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김용만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용만 회장이 2023년 1월부터 2024년 5월까지 김가네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거래처와 간판 제작 업체 등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약 6억 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성범죄 합의금 논란과는 별개의 혐의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경찰이 넘긴 수사 기록을 토대로 실제 횡령 여부와 자금 흐름 등을 추가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김용만 회장을 둘러싼 연이은 형사 사건은 김가네 브랜드에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불매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가맹점주들 역시 오너 리스크가 매출 감소와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기업 오너의 윤리성과 경영 투명성이 브랜드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사건의 향후 수사 결과와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6억 원 횡령 혐의가 법원에서 어떻게 결론 날지에 따라 김용만 회장 개인뿐 아니라 김가네의 경영과 신뢰 회복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