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미 복서 나이 프로필 | 야구여왕 최현미
- 최현미 복서 나이


채널A 신규 스포츠 예능 '야구여왕'이 시즌2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한민국 여자 복싱을 대표하는 최현미를 비롯해 박보람, 이수연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각 종목 레전드들의 이색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야구여왕'은 스포츠 종목별 정상에 섰던 여성 선수들이 야구라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스포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박세리가 단장을 맡고 메이저리그 출신 추신수가 감독, 이대형과 윤석민이 코치로 나서 여자 야구단을 이끈다. 앞서 육상 김민지, 리듬체조 신수지, 핸드볼 김온아, 유도 김성연, 수영 정유인, 핸드볼 박하얀,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소프트볼 아야카가 합류한 데 이어 최현미까지 가세하며 더욱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최현미는 대한민국 여자 복싱을 대표하는 세계 챔피언이다. 1990년 11월 7일 북한 평양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만 35세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북한을 떠나 한국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으로, 녹천중학교와 염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과를 졸업했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도 학업을 이어갔다. 신장 172cm의 뛰어난 체격과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 여자 복싱의 간판으로 성장했다.


최현미의 인생은 탈북 과정 자체가 큰 전환점이었다. 북한에서는 아코디언을 배우던 평범한 학생이었지만 뛰어난 체격 조건을 인정받아 복싱을 시작했고, 유소년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이후 가족과 함께 탈북해 2004년 한국에 입국했으며,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과 생계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생활고 속에서도 복싱을 포기하지 않았고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간 끝에 세계 정상까지 오르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완성했다. 프로 복싱에서는 화려한 커리어를 남겼다. 2008년 WBA 여자 페더급 세계챔피언에 오른 뒤 장기간 타이틀을 지켰고, 이후 슈퍼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려 다시 세계 정상에 등극했다.


WBA 슈퍼페더급 타이틀을 10차례 방어하며 국내 여자 복싱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고, WBF 챔피언까지 차지하며 두 기구를 석권했다. 국내 여자 선수 가운데 드물게 두 체급 세계챔피언에 오른 기록은 지금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다만 2024년 제시카 카마라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첫 패배를 기록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최근에는 사실상 선수 생활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다양한 방송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무한도전'을 시작으로 '이제 만나러 갑니다', '모란봉클럽', '집사부일체', '피지컬:100' 등 여러 예능에서 활약하며 대중과 소통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복싱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스포츠인의 경험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 '야구여왕'에서는 복싱으로 다져진 강력한 어깨와 빠른 동체시력을 인정받아 외야수로 낙점됐다. 제작진은 장타력과 빠른 스텝, 정확한 타격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으며, 복싱에서 쌓은 순발력과 집중력이 야구에서도 강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께 합류한 박보람은 '강철부대W'에서 뛰어난 사격 실력을 선보인 대한민국 공식 여군 1호 저격수 출신으로, 뛰어난 집중력과 판단력을 앞세운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조정 선수 출신 이수연은 해병대 우승을 이끌었던 강한 체력과 파워를 바탕으로 거포 외야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제작진은 "각 종목을 대표했던 레전드 선수들과 '강철부대W'의 에이스들이 만나 더욱 치열한 승부와 색다른 케미를 보여줄 것"이라며 "박세리 단장과 추신수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야구단의 성장 과정과 여성 야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복싱 세계챔피언으로 한국 스포츠 역사에 이름을 남긴 최현미가 이제는 야구라는 새로운 종목에서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 링 위에서 보여준 투지와 끈기가 그라운드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야구여왕'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