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구미 곱창전골 | 김태주선산곱창 구미본점
- 놀면뭐하니 구미 곱창전골


7월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쩐의 전쟁 in 구미 편에서는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 양상국, 이선민이 구미 곳곳을 누비며 고향 맛집을 소개했습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곳은 이선민의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즐긴 <김태주선산곱창 구미본점>이었습니다.


방송을 보자마자 "여기는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푸짐한 비주얼과 얼큰한 국물이 인상적이었는데요. 1996년부터 한자리를 지켜온 이곳은 선산곱창의 원조 본점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국 곳곳에 지점을 둘 만큼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메뉴는 양념곱창전골 하나에 집중하는 방식이라 오히려 믿음이 갔습니다. 냄비에는 신선한 돼지곱창과 오소리감투, 염통, 대파, 양파가 넉넉하게 담겨 나오는데, 처음에는 담백한 국물이 끓을수록 진한 감칠맛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는 웨이팅이 자주 발생합니다. 오전 11시 이전이나 오후 2시 이후에 방문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전골은 충분히 끓여야 국물이 진해지므로 조금 기다렸다가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식사 마지막에는 볶음밥을 꼭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념곱창전골 단일 메뉴로 승부하는 전문점이라 주문도 간단합니다.


단일 메뉴지만 구성은 상당히 알찼습니다. 곱창뿐 아니라 오소리감투와 염통 등 다양한 부위가 함께 들어가 식감이 풍부했고, 큼직한 대파와 양파, 각종 채소가 듬뿍 올라갑니다.


여기에 남은 국물로 볶아 먹는 볶음밥은 참기름과 김가루가 더해져 별미를 완성해 줍니다. 메뉴는 단순하지만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하나의 코스로 이어지는 구성이 만족스러웠고, 가격 대비 양도 넉넉해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담백한데?" 싶었는데 10분 정도 지나니 국물이 점점 진해지면서 곱창의 고소한 풍미가 살아났어요. 여기에 신김치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이니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더해져 숟가락을 놓기 어려웠습니다.


곱창은 잡내 없이 깔끔했고 질기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먹기 좋았습니다. 감칠맛이 강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아 계속 국물을 떠먹게 되는 스타일이었어요. 감자와 채소도 푹 익어 양념이 제대로 배어 있었고, 마지막 볶음밥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주말에는 손님이 몰려 대기가 생기지만 회전이 빨라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구미에 방문한다면 금오산 관광을 즐긴 뒤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하기 좋은 맛집이었고, 방송을 보고 찾아가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