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4 사천 낙지볶음 해물전골
- 전현무계획4 사천 낙지볶음


경남 사천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현지인들이 먼저 추천하는 노포 한 곳은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MBN·채널S '전현무계획4' 사천 편에서 전현무, 곽튜브와 먹친구 하루, 성리, 장한별이 함께 찾은 곳이 바로 털보원조해물전골입니다.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인근에 자리한 이곳은 화려한 인테리어보다 오랜 손맛으로 승부하는 로컬 맛집입니다. 상호는 해물전골이지만 단골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단연 낙지볶음입니다.


일반 철판 낙지볶음과 달리 자작한 국물이 있는 전골 스타일이라 끓일수록 낙지의 감칠맛과 채소의 단맛이 우러나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내산 낙지를 사용해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고, 캡사이신의 자극적인 매운맛 대신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양념이 특징입니다.





이곳은 당일 들어온 해산물로 음식을 준비하는 노포라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주말과 점심시간에는 현지 손님이 많아 웨이팅이 생길 수 있으니 출발 전에 영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대부분 낙지볶음과 해물전골을 함께 주문합니다. 낙지볶음은 큼직한 국내산 낙지가 듬뿍 들어가며, 육수와 비법 양념이 어우러져 자작하게 끓여 먹는 방식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국물이 진해지고 밥과 비벼 먹으면 별도의 양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낙지볶음이 처음에는 국물이 조금 많은가 싶었는데 끓일수록 양념이 진하게 배어들면서 완전히 다른 음식으로 변하더라고요. 낙지는 질기지 않고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 있었고, 국물을 한 숟갈 떠먹는 순간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입안에 오래 남았습니다. 맵기만 한 양념이 아니라 감칠맛이 진해서 계속 숟가락이 가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함께 주문한 해물전골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조개와 해산물이 아낌없이 들어 있어 국물이 정말 깊고 시원했고, 마지막까지 비린내 없이 깔끔했습니다. 무엇보다 큰 그릇에 나온 따뜻한 밥에 낙지볶음을 듬뿍 올려 비벼 먹으니 이것만으로도 한 끼가 완성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화려한 관광지 맛집보다 이런 로컬 노포를 더 좋아하는 편인데, 털보원조해물전골은 왜 현지 단골이 많은지 바로 이해가 되더군요. 다음에 사천을 다시 방문한다면 고민 없이 재방문할 곳입니다. 삼천포 여행 중 제대로 된 낙지볶음과 해물전골을 맛보고 싶다면 한 번쯤 들러보시길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