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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징계 감경 |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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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표데믹 2026. 7. 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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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0
배재고 징계 감경 |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스타벅스

배재고 징계 감경 |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스타벅스

- 배재고 징계 감경

 

배재고 징계 감경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부적절한 응원 구호로 논란을 빚었던 배재고 야구부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에서 출전 정지 기간을 대폭 감경받았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20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제19차 위원회를 열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의결한 배재고 야구부의 전국대회 출전 정지 6개월 징계를 1개월로 변경했다. 

 

공정위는 협회 징계에 대한 최종심 역할을 수행하며, 이번 결정은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배재고는 다음 달 개막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출전 자격을 회복하게 됐다. 공정위는 학생 선수들이 교육 과정에 있는 점과 피해 학교의 선처 요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징계가 과중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배재고 '스타벅스 탱크데이' 응원 논란

논란은 지난달 29일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와 광주제일고 경기에서 발생했다. 배재고 일부 선수들은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해당 표현은 과거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표현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으며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광주제일고 코칭스태프는 즉각 항의했고 심판이 중재에 나서는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은 전국으로 확산됐다. 이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스포츠 정신을 훼손한 행위로 판단해 배재고에 전국대회 출전 6개월 정지와 청룡기 잔여 경기 몰수패를 결정했다.

 

AI 사과문 논란과 첫 사과 무산

논란 직후 배재고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광주제일고와 광주시민에게 사과했다. 학교는 특별 인성교육과 재발 방지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개된 사과문 이미지에서 생성형 AI 서비스인 '제미나이(Gemini)' 사용 흔적으로 추정되는 표시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제기되면서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다만 학교 측은 AI를 활용했는지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거나 확인하지 않았다. 또한 학교는 사건 직후 광주를 찾아 직접 사과할 계획이었지만, 당시 광주제일고 측은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사과를 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해 첫 방문은 성사되지 못했다.

 

광주 방문 사과와 용서

이후 배재고는 학생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교직원 등이 함께 광주를 방문해 광주제일고를 찾아 공식 사과했다. 방문단은 당시 응원 구호가 나오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피해를 입은 선수단과 학교 측에 직접 사죄의 뜻을 전했으며,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이 같은 진정성 있는 사과 이후 광주제일고는 학생들의 반성과 교육적 변화를 고려해 선처를 요청했다. 5·18 관련 단체 역시 학생 선수들이 반성의 뜻을 보인 점을 감안해 징계를 재검토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재심에서 이러한 사정을 중요하게 반영했다.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배재고는 재심을 청구하기에 앞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징계 효력을 멈춰 달라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기도 했다. 효력정지 가처분은 본안 소송이 끝나기 전까지 처분의 효력을 임시로 정지해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막기 위한 법적 절차다. 학교 측은 잘못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선수들에게 내려진 6개월 출전 정지가 교육적 측면에서 지나치게 무겁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재심을 통해 징계를 1개월로 감경하면서 배재고는 사실상 법원의 가처분 결정 없이도 봉황대기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학생 선수에 대한 교육적 접근과 역사 인식의 중요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 판단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교육계에서는 재발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역사교육과 스포츠 윤리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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