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 발렌타인 보컬 | 브로큰 발렌타인 반 사망 멤버
- 브로큰 발렌타인




브로큰 발렌타인은 2002년 결성된 한국 록밴드로, 폭발적인 록 사운드와 호소력 짙은 보컬의 조화가 특징이다. 2015년 보컬 반(김경민)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에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6년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메인무대에 올랐다.


브로큰 발렌타인은 2002년 '6.August'라는 이름으로 결성됐고, 2004년 'B.August'로 개명한 뒤 2007년 '브로큰 발렌타인'으로 정식 데뷔했다. 초기에는 홍대 인디씬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라이브 실력을 다졌고, 결성부터 정식 데뷔까지 5년이라는 시간 동안 합주력과 무대 경험을 쌓으며 단단한 팀워크를 만들었다. 이 기간 동안 축적된 라이브 장악력이 이후 활동 전반의 기반이 됐다.


2009년에는 YAMAHA Asianbeat 2008 Grand Final(홍콩)에서 대상과 최고작곡가상을 동시 수상하며 해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를 계기로 국내 인지도도 높아졌다. 2011년 KBS 'TOP Band 시즌1'에 출연해 TV를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2013년 Mnet '밴드의 시대'에도 출연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이전부터 라이브 현장에서 이미 팬층을 확보하고 있던 밴드였기에 방송에서도 무대 장악력이 돋보였다.


브로큰 발렌타인의 대표곡으로는 'Answer Me', 'Please Don't Fall', 'Not Yours', '알루미늄' 등이 있다. 정규 1집 'Shade'(2012)로 본격적인 음반 활동을 시작했고, 정규 2집 'Aluminium'(2013)에서는 한국 록밴드로서의 사운드 정체성을 확립했다. 이 시기 곡들은 지금까지도 라이브 공연의 핵심 셋리스트로 빠지지 않고 올라갈 만큼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9년 만에 발매한 정규 3집 '3'(2022)은 새 보컬 김경준 체제에서의 첫 정규앨범이라는 의미가 담겼으며, 밴드의 새로운 장을 여는 앨범으로 평가받았다. 방송 활동으로는 MBC '나는 가수다 시즌3', KBS '열린음악회' 등 주요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어, 록밴드가 공중파에 서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꾸준히 대중과 접점을 만들어온 팀이라 할 수 있다.


브로큰 발렌타인의 원년 보컬 반(본명 김경민)은 2015년 8월 3일 익사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3세였다. 반은 밴드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그의 목소리와 무대 위 에너지는 브로큰 발렌타인이라는 팀의 정체성 그 자체였다.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팬들과 인디씬 동료 뮤지션들 사이에서 깊은 추모와 애도가 이어졌다.



2025년 8월 3일에는 사망 10주기를 맞아 일간스포츠 등 언론에서 추모 보도가 이어졌고, 팬들도 SNS를 통해 기억을 나누며 그를 기렸다. 반의 빈자리를 거쳐 현재는 김경준이 보컬을 맡아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남은 멤버들은 밴드를 계속하는 것 자체가 반에 대한 가장 큰 추모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멤버 교체라는 아픔 속에서도 밴드를 지속해온 의지가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브로큰 발렌타인은 2026년 7월 31일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메인무대에 올랐다. 보컬 김경준은 "브로큰 발렌타인은 페스티벌에 가장 잘 어울리는 팀"이라며 "2년 만에 펜타포트에 돌아왔는데 관객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셋리스트로는 Answer Me, Please Don't Fall, Not Yours, 알루미늄 등 대표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인천펜타포트는 국내 대표 록 페스티벌로, 메인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밴드의 위상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브로큰 발렌타인은 결성 24년 차 밴드로서 여전히 현역 라이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보컬 교체와 멤버 사망이라는 아픔을 딛고 무대를 지켜온 팀이다. 오랜 세월 동안 팬들과 함께 성장해온 밴드라는 점에서 팬들에게 각별한 의미를 주는 공연이었다.